【스모대회 하루바쇼】 신세키와케의 와카타카카게 승리, 첫 시하이 ‘무거웠다’


(사진) 【스모대회 하루바쇼】 마지막 날, 우승결정전에서 우승해 시하이를 받고 있는 와카타카카게 = 에디온 아레나 오사카 (산케이신문)

매년 3월에 열리는 스모대회 하루바쇼(春場所)의 마지막 날, 신세키와케의 와카타카카게(若隆景)가 12승 3패로 동률을 이룬 오제키 출신인 히라마쿠의 다카야스(高安)를 우승 결정전에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다카야스의 머리를 위에서 눌렀으나 상대에게 허점을 허락해 버렸다. 와카타카카게는 183kg의 오제키 출신에 한번, 두번, 세번 강하게 밀려 아슬아슬한 상황에 내몰렸다. 허리가 무너져 몸의 절반은 경계선 밖이었다. 그 순간 오른손에 잡힌 마와시(씨름의 샅바)에 힘을 실어 내던지면서 대역전으로 첫 우승을 결정지었다.

신세키와케가 우승을 거머쥔 것은 1936년 후타바야마(双葉山) 이후 86년 만이다. ‘대회 15일제’로 변경된 1949년 나쓰바쇼(夏場所, 5월 정규 스모대회) 이후 첫 쾌거다.

후쿠시마현 출신인 와카타카카게(27세)는 시하이(賜杯, 스모에서 우승하면 받는 술잔)를 안게 된 소감에 대해 멋쩍게 웃으며 “무거웠습니다”면서 “13일째 미타케우미와 겨뤘을 때 긴장했는데 져서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고 지난 15일간을 되돌아봤다.

몸집이 작은 탓에 대학시절에 진로를 망설였으나, 산단메(三段目) 출자격을 얻어 스모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두 명의 선배가 있는 아라시오베야(荒汐部屋)에 들어가 입문한 지 5년째에 영관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밀어붙이는 기술 등을 섞은 ‘아래부터 공격’을 갈고 닦아왔기 때문이다.

마쿠우치 등급 선수의 평균 체중은 157kg 이상으로 130kg의 와카타카카게는 세번째로 가볍다. 이에 대해 같은 소속의 선배 소코쿠라이는 그럼에도 “조금씩 스모를 바꿔가며 했다. 상대가 싫어하는 스모라기보다 상대에게 맞추지 않는 스모”라며 스스로 공격하는 스모로 형태를 잡아갔다고 평가했다.

와카타카카게의 할아버지는 고무스비 출신의 와카바야마(若葉山), 아버지는 마쿠시타 출신의 와카시노부(若信夫)로 스모 집안 출신이다. 시코나(しこ名, 스모 선수의 현역 선수명)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와카(若)를 받았으며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모리 모토나리(毛利元就)가 자신의 세 아들에게 준 ‘세개의 화살’ 일화에 빗대 장남은 와카타카모토(若隆元), 차남은 와카모토하루(若元春), 그리고 와카타카카게로 이름을 지었다.

경기가 끝나고 하나미치(花道, 경기장을 드나드는 통로)에서 와카타카카게는 여느 때와 같이 와카타카모토에게 “덕분에”라고 머리를 숙였다. “물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 않았지만 현실적이진 않아요. 매일 자신의 스모를 관철시킨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무욕의 호기로운 진격으로 그 이름을 우승잔에 새겼다.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327-JXVJW2A4UNLCVCC7FYKKEBPC4E/ / 2022/03/27 21:0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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