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내린 비탈면에 수수께끼 돌담터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 위치한 히로사키성(弘前城) 혼마루 서쪽 비탈면의 돌담에서 계단 모양으로 쌓인 돌들이 발견됐다. 과거 히로사키번(*번[藩], 일본의 옛 행정구역)에서는 닌자 집단 ‘하야미치노모노’(早道之者)가 다른 지역의 감시와 첩보 활동으로 활약했다. 관련 연구를 하는 기요카와 시게토 아오모리대학 사회학부 교수는 닌자가 몰래 번주(藩主)의 지령을 받기 위해 사용한 ‘뒷문’으로 연결되는 길이라고 보았다.
지난해 12월, 히로사키성과 현지의 닌자 저택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가 호우로 무너져 내린 돌담터에서 발견했다. 비탈면의 복원 공사 종료 후, “(가공된) 형태가 좋은 돌이 드러나 있다”는 연락을 받은 기요카와 교수는 조사에 착수했다.
닌자의 통용구로 여겨지는 ‘우즈미고몬’(埋御門)의 위치를 알려주는 여러 고지도와 대조해 문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으로 판단했다.
*출처 : 교도통신 / https://nordot.app/907605213262430208 / 2022/06/09 21:2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