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후 1년, 건설 열풍에 지어진 호텔, 인바운드 수요 기대


(사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숙박시설 건설 급증 (산케이신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당초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인바운드)을 유치하는 기폭제로써 기대받으면서 올림픽 전까지 도쿄뿐 아니라 일본 전역의 관광지에서 호텔 등 숙박시설 건설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개최로 진행되자 과도한 설비 투자가 역효과를 내면서 객실 이용률이 떨어졌고 도산하거나 휴업하는 곳도 생겼으나, 여전히 잠재적 인바운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중요한 수용처가 되는 만큼 지원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

인바운드 유치는 인구 감소세를 걷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성장 분야로써 정부도 성장 전략의 주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림픽 기간은 많은 외국인이 몰리기 때문에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빠른 속도로 건설이 진행됐다. 국토교통성의 건축 착공 통계에서도 연간 1,000건 미만으로 추산되던 숙박시설 착공 건수가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2,000건을 돌파하는 등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황이 급격히 변했다. 과잉 설비를 떠안은 업체는 경영난에 봉착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20년 여관·호텔 도산 건수는 118건으로 지난 20년간 3번째로 많았다. 경영이 유지되는 기업도 여러 차례 빚을 지면서 어떻게든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상황 속에 오사카시의 한 호텔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오사카에도 인바운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앞으로도 코로나로 인해 어떻게 될지…”라며 불안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렇다고는 하나 일본의 매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1년판 여행·관광 개발 랭킹’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5월 히로시마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를 비롯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도 앞두고 있어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연달아 있다.

고이케 마사토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주임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인바운드 수요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당장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20723-4MRCJI4ZNRJAHJXQ2G66E4PPKI/?outputType=theme_tokyo2020 / 2022/07/23 19:29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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