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8차 대유행에 대비…日 보건소, 업무 효율화로 체제 강화


(사진) 확진자에 유선 대응하는 보건소 직원들 = 후추시 다마 후추 보건소 (도코사키 아키히코 촬영) (산케이신문)

도쿄도 내에서는 15일, 약 2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8차 대유행’ 돌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도쿄도는 감염 재확산에 대비한 대응에 서두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도쿄도 내 확진자 대응의 최전선인 다마후추보건소(후추시) 업무 모습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또한, 도쿄 도민에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거듭 호소했다.

“증상이 있다면 조속히 연락해 주세요”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네, 몸조심하세요”

도쿄도 내 확진자 증가가 눈에 띄기 시작한 11월 9일, 보건소 한켠에서는 약 15명의 직원이 모니터를 보면서 전화로 쉴 새 없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통화 상대는 주로 65세 이상 확진자 및 기저질환 환자 등 ‘건강관찰’이 필요한 고위험군 확진자다. 기본적으로는 보건소 측에서 전화를 걸어 건강관찰을 진행하지만 시민들이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걸려 오는 전화가 점차 증가하다가 이윽고 끊임없이 울린다. 이런 일이 반복돼 왔다. 지금 또 그럴 것 같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확진자와 유선 응대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곁눈질하는 관리직 직원이 이같이 중얼거리며 표정을 흐렸다.

보건소에서는 확진자 수 증감에 맞춰 대응하는 직원 수를 조절해왔다. 확산 소강기에는 15명 정도로 대응했지만, 확산기와 만연기에는 타 부서와 인력 파견업체 등에 의뢰해 증원했다. 올여름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19 7차 대유행’ 당시에는 약 70명 정도로 증원해 여러 사무실을 유선 대응실로 배정했다.

현재 겨울을 향해 새로운 감염 확산 물결이 소리 없이 다가오기 전에 “준비는 하고 있지만 (확산이) 어떻게 좀 사그라졌으면 한다”고 해당 직원은 간절한 바램을 전했다.

디지털화 진행

“디지털툴 도입으로 업무를 효율화하지 않았다면 6차, 7차 대유행은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를 전한 것은 다하라 나루미 다마후추보건소 소장이다. 도쿄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기존에 유선으로 진행했던 확진자와의 연락 수단을 대부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환하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의 건강관찰 업무는 온라인 챗봇(자동 회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툴 도입으로 업무를 효율화했다.

배경에는 작년 여름에 정점을 찍었던 5차 대유행 여파로 보건소 업무가 과중해 비상이 걸렸었다고 전했다. 해당 보건소에서는 당시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건에 달해 수용할 수 있는 업무량을 크게 초과했었다. “유선 응대와 발생 신고 입력 작업 등에 쫓겨 거의 한계를 느꼈다”라며, 확진자와의 전화 연락도 늦어져 양성으로 판명된 지 2, 3일 후에나 연락할 수 있던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민 협력 필요

이와 같은 교훈을 바탕으로 디지털툴이 도입이 된 이후 보건소 업무에 여유가 생겨 이용자들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었다. 해당 보건소 추산에 따르면 디지털툴 도입 후, 약 3개월간 총 약 3만 시간의 감축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올해 9월 말부터는 전수 파악 체제가 개선되어 발생 신고 입력 작업이 크게 줄어드는 등 보건소 업무 부담이 더욱 경감됐다.

그렇지만 직원들은 8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다하라 소장은 “감염이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접종과 더불어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전하며 “감염 확산을 극복하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가정에서는 해열제 확보 등의 대비도 해주길 바란다. 지역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해당 보건소 관할 지역은 후추, 조후, 고마에, 무사시노, 미타카, 고가네이 6개 시(市)이다. 지역 내 인구는 100만 명을 웃돌아 도쿄도 내 31개 보건소 중에서도 가장 많다. (도코사키 아키히코)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21115-BU5GB2BG5JOQPLRQDJN5SXL7D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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