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마라톤, 일본 역대 2위 기록 세운 니이야 선수 “즐기며 달렸다”


(사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니이야 히토미 선수가 피니쉬 라인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3.01.15 (Brett Coomer/Houston Chronicle via AP 연합뉴스 제공)

15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니이야 히토미(34) 선수가 2시간 19분 24초로 우승해 일본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니이야 히토미 선수는 여자부 하프마라톤과 10,000m 부문의 일본 기록 보유자로,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부 10,000m에 출전한 바 있다. 작년부터 마라톤에 재도전했고 15일 휴스턴마라톤에 출전했다.

니이야 선수는 본인의 강점인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 2005년 베를린마라톤에서 노구치 미즈키 선수의 기록 2시간 19분 12초보다 빠른 시간에 중간점을 통과했다.

중간점을 통과한 후에도 기존 기록보다 빠른 속도로 레이스를 펼쳤고, 종반부에 페이스메이커와 떨어진 후 속도를 살짝 늦춰 일본 역대 2위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들어왔다. 여자 마라톤 역대 1위 기록에 12초 못 미쳤다.

지금까지 일본 역대 2위 기록은 2004년 베를린마라톤에서 시부이 요코 선수가 세운 2시간 19분 41초였다.

니이야 선수는 대회를 마친 뒤 “힘들긴 했지만, 응원에 힘입어 시종일관 마음 편하게 즐기며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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