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탈탄소화, 수소·암모니아 활용 추진…일본이 제창한 규범이 공동선언

아시아의 탈탄소화를 위해 일본과 각국이 상호 협력하는 협의체 ‘아시아 제로에미션 공동체(AZEC)’의 첫 각료회의가 4일 도쿄에서 열렸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와 암모니아 외에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하여 활용하는 ‘CCUS’ 등 탈탄소로 이어지는 폭넓은 기술 개발 및 전개에 힘쓰는 방침을 확인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시아는 높은 경제성장을 실현하는 반면, 전 세계 CO2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공동성명에는 ▽탈탄소화와 에너지 안전보장의 양립을 도모, ▽아시아 경제성장을 실현하면서 탈탄소화를 진행, ▽탈탄소화로 향하는 길은 각국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ZEC에 관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작년 1월 시정방침 연설에서 구상을 제창했다. 회의에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니시무라 아키히로 환경상에 더해, 미얀마를 제외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호주 등 총 11개국 장관급 등이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아시아의 탈탄소화를 위한 여정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각료회의가 끝나고 기자회견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수소·암모니아, CCUS에 대한 강한 기대가 표명됐다. 이러한 기술 비용을 어떻게 낮춰갈지가 탈탄소화의 큰 과제다”라며 아시아의 탈탄소화를 위해 기술과 자금, 인재육성 분야에서 일본이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304-D43YKZDQZRJYLCE42OA5AT6OUU/  2023/03/04 15:0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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