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련 회장, 징용공 문제 해결책 환영… 한일 경제계 기금 “향후 검토”


(사진)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 2월 27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 (무라야마 마사야 촬영) (산케이신문)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이른바 징용공 소송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일본 정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한일관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일본 정부가 결심을 표명한 것을 매우 좋게 평가한다”며, 건전한 한일관계가 되는 큰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경제계의 대응에 관해서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도쿠라 회장은 한일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공동으로 창설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인 새 기금에 대해서 “설립 여부를 포함해 향후 검토하겠다”며 현 단계에서는 미정이라고 강조했다. 기금을 창설할 경우 일본 측은 자금을 경단련이 부담하고 개별 기업은 관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도쿠라 회장은 이번 해결책에 대해 “한일 정상의 정말 지혜로운 결단이다.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한·미·일이 협력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미래 지향적인 표시다”라고 지적했다.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더욱 극심해지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려는 의도가 배경에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경단련은 향후 한일 경제교류 강화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작성하고 전경련과도 협의 후 공표하는 방향으로 조율한다. 교류 강화책은 “주로 경제 분야이지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검토하겠다”(도쿠라 회장)고 밝혀, 한일 젊은 층 사이에서 교류를 촉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폭넓은 내용이 될 전망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306-V6Q6TGVHVNILZCLLVLKVSMEJZE/  2023/03/06 16:44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