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기숙사제 남학교에 다니는 두 남학생이 여러 사건에 엮이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학원 러브스토리를 그린 전설의 BL 소설 ‘타쿠미군 시리즈’를 새로운 배우진으로 구성해 영화화한 <타쿠미군 시리즈: 길고 긴 이야기의 시작 아침>에서 타쿠미와 기이의 ‘만남’이 담긴 예고편이 완성됐다. 카토 다이고가 노래한 주제곡과 본편에 대한 기대가 솟는 포스터 비주얼, 스틸컷도 공개됐다.

고토 시노부가 쓴 원작 소설은 1992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소설 ‘타쿠미군 시리즈’로 총 28권이 간행됐고, 2016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타쿠미군 시리즈 완전판’으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수록한 총 11권의 문고 신장판이 간행됐다. 또, 2014년 12월부터 발표한 어른이 된 타쿠미와 기이 모습을 그린 ‘기이의 우아한 생활’이 현재 5권까지 간행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원작 소설 ‘타쿠미군 시리즈 완전판1’에 수록된 ‘새벽을 기다릴 때까지’와 ‘그리고 그 봄바람에 속삭이며’, 그리고 부제목인 ‘길고 긴 이야기의 시작 아침’ 등 3가지 내용이 담겼다.

예고편에서는 타쿠미(모리시타 시온)와 기이(카토 다이고)가 처음 시도학원에서 엇갈리는 만남의 장면을 시작으로 인간 접촉 혐오증인 타쿠미와 그를 챙기는 기이의 애틋한 표정 등 그야말로 두 사람의 시작을 예감케 하는 새 시리즈의 첫 번째 예고편이다. 또 주연 카토가 부르는 주제곡 ‘0%’(제로)가 예고편 클라이맥스에 흘러나오는데, 수많은 무대와 콘서트에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카토의 미성도 들을 수 있다.

스틸컷은 16장이다. 타쿠미와 기이가 음악당에 갇혀 단둘이 붙어있는 장면과 두 사람을 둘러싼 상큼한 남학생 7명의 표정도 볼거리다. 주요 인물 9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포스터 비주얼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