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규모 금융완화책 유지… 구로다 총재 임기 중 마지막 정책결정회합


일본은행은 10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임기 중 마지막인 금융정책결정회합을 열었다.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의 변동 상한을 약 0.5%로 설정하는 대규모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으로 만장 일치 결정됐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금리 환경을 유지한다. 경기 현상 판단도 ‘코로나19 억제 및 경제 활동의 양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회복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해외금리 상승으로 일본 내 금리도 오르기 쉬워지면서 장기금리를 낮게 억누르는 정책으로 인해 채권시장 기능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지적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행은 작년 12월에 변동 상한을 약 0.5%로 끌어올린 바 있다. 시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일본은행은 변동 상한의 상향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정책 변경을 보류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참의원은 10일 본회의에서 구로다 총재 후임으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를 기용하는 정부 인사안에 동의해 가결했다. 중의원에서는 이미 동의를 마쳤기 때문에 우에다는 내각의 임명을 받은 후 4월 9일자로 총재로 취임한다. 학자 출신 총재는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이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310-YNUEQGPTH5NMRDEPGK4VPMWAQQ/  2023/03/10 11:4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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