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히로세 스즈가 주연인 영화 <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6월 9일 개봉)의 주제곡, 스피츠의 ‘설렘 part1’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히로세와 스피츠의 구사노 마사무네의 코멘트가 도착했다(하단에 게재).
이 영화는 타지마 렛토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연애는 하지 않아”라고 선언하고 하루하루를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카키’의 이야기다. 26세 회사원 사카키 치사(히로세)는 10살 어린 고교생 나오타츠(오니시 리쿠)와의 만남으로 그동안 닫아온 마음속의 감정이 흘러나온다. 개성 넘치는 연령의 남녀 5명이 모인 셰어하우스를 무대로 가족도 아닌, 연인도 아닌, ‘특별한 존재’가 한 발 내딛는 용기를 주는 이야기다.
예고편은 히로세가 연기하는 사카키와 오니시가 연기하는 나오타츠가 카레를 맛있게 먹는 식탁 풍경에서 시작된다. 나오타츠는 진학을 위해 삼촌 시게미치(코라 켄고)의 집에 얹혀살게 되는데, 그곳은 셰어하우스였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시게미치(일명: 니게미치 선생님), 여장 점쟁이 이즈미야(토즈카 준키), 대학교수 나루세(나마세 카츠히사), 그리고 항상 언짢아 보이지만 복불복으로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는 26세 회사원 사카키 등 개성 강한 5명과 나오타츠의 동급생이자 이즈미야의 여동생인 카에데(토우마 아미)도 함께 엮이며 예상할 수 없는 합숙생활 모습이 전개된다.
“그냥…”, “뭐?”, “처음 듣는데…”, “잘 모르지만”이라며 항상 틱틱대면서도 쿨내나는 사카키에게 간질거리는 마음을 품기 시작한 나오타츠는 “사카키 씨는 남자친구 있나요?”라고 돌직구를 날리는데, 사카키는 “나 연애 안 해”라고 선을 긋는다. 대학교수 나루세의 “치사는 16세인 채로 시간이 멈춰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사카키의 “연애는 언젠가 끝이 나”라는 말. 그녀가 웃지 않게 된 이유와 연애를 그만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예고 영상에서도 엿보이는 타지마 렛토가 그리는 유일무이한 세계관, 사카키가 만드는 유쾌하고 맛있는 다양한 수제 요리들도 볼거리다.
동시에 공개된 포스터 비주얼은 예고편에서 쿨내나는 사카키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사카키가 담겼다. 사카키와 그녀를 동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나오타츠의 ‘나이 차가 느껴지는 투샷’, 두 사람을 둘러싼 셰어하우스의 면면이 가족사진처럼 비친 1장은 개성적이고 유머 넘치는 캐릭터들과의 생활 모습이 한층 기대되는 비주얼로 완성됐다.
■ 스피츠 구사노 마사무네의 코멘트 (전문)
세상을 긍정적인 사고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렵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마음에 남는다기보다 “마음에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장벽을 뛰어넘고 만남의 ‘설렘’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래서 반대로 긍정적인 곡을 만들어 봤습니다.
활기찬 이미지인 히로세 스즈 씨가 이번에는 그늘이 있는 역할을 맡게 된 점도 기대됩니다.
■ 히로세 스즈의 코멘트 (전문)
영화가 완성되고 첫 시사회에서 스피츠 여러분의 주제곡을 처음 듣고 기쁘고 인연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직후였기 때문에 사카키의 마음과 곡이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어른인데 어른이 아니야.
아이인데 아이가 아니야.
절묘한 포지션에 있는 사카키 안에 엉킨 실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카키에게 “좀 더 평탄하게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듯했어요.
이 곡은 part2가 있을까요…? (웃음)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271333/full/ 2023/03/13 06:09:3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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