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춘계 노사협상(춘투)는 15일, 노조 요구안에 주요 기업측이 답변하는 ‘집중 회답일’을 맞았다. 전기전자·자동차 기업들이 잇따라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 닛산자동차는 노조가 요구한 월 평균 1만 2천 엔의 임금인상 요구에 응했고,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는 기본급을 인상하는 베이스업을 월 7천 엔으로 설정하는 요구를 수용했다. 역사적인 고물가 상황과 인재 영입 경쟁이 격화되면서 올해는 집중 회답일 이전에 일찌감치 노조의 높은 수준의 요구에 응한 기업도 많아 경영 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뚜렷했다.
물가상승 영향을 제외한 실질 임금은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본격적으로 노사 협상이 이루어질 중소기업을 포함해 고물가에 걸맞은 임금 인상의 물결이 어디까지 확산될지가 쟁점이다.
닛산의 임금 인상액은 현행 인사제도를 도입한 2004년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연간 일시금(보너스)도 5.5개월치 요구를 수용했다.
히타치 및 미쓰비시전기 등 대형 전기전자 각사 노조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수준을 요구해 비슷한 답변을 이끌어낼 목적이다. 올해 춘투에서는 고물가가 조합원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작년에 요구한 기본급 인상액 월 액 3천 엔의 2배가 넘는 7천 엔을 일제히 요구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08489830231326720 2023/03/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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