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묘표에 헌화 후 묵념…학살지 “강한 분노를 느낀다”


(사진) 우크라이나 키이우 근교 부차에 위치한 교회를 방문해 묵념하는 기시다 총리 = 21일 (교도통신)

【키이우/교도통신】 묘표 앞에 숙여 앉아 흰 꽃다발을 올리고 30초 이상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21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당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근교 부차를 찾았고 집단 무덤이 있는 성안드리교회에서 “잔학한 행위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목숨을 잃은 분들께 일본 국민을 대표해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부차 시장의 안내를 들으며 교회에 전시된 침공 관련 사진을 보았다. “시민들이 괴로운 일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기를 갖고 평화를 위해, 마을 재건을 위해 노력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성원을 보냈다.

부차에서는 일본에서 제공한 발전기도 시찰했다.

이에 앞서 정오를 넘겨 키이우역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기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열차에서 정장 차림의 기시다 총리가 내렸다. 총을 소지한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일본 총리로서는 이례적으로 분쟁지를 방문했다.

키이우역에서는 마쓰다 구니노리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와 제파르 제1외교차관 등이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다.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열차가 도착하기 전부터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10898577325326336  2023/03/21 22:12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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