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가 경영재건을 위해 현지 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 진영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향후 JIP는 TOB(주식공개매수)를 실시하고 도시바는 비상장화될 전망이다.
인수액은 2조 엔 정도로 추정된다. JIP는 오릭스, 주부전력 등 기업 약 20개사로부터 출자를 받거나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은행단의 대출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JIP안은 도시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바를 비상장으로 전환하고 기업가치를 높인 뒤, 재상장을 노릴 방침이다. 도시바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JIP안을 음미했다.
한편, 도시바 내부에서는 경영 자유도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은행단이 대출 조건으로 설정한 이사 파견 및 은행이 참가하는 협의체 설치 요구안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도 나온다.
도시바는 2022년 4월 비상장화를 포함한 개편안 공모를 실시했다. 2차 입찰에 참여한 JIP는 우선협상권을 얻고 올해 2월 은행단으로부터 대출 확약을 받아 도시바에 최종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323-3A643BV7TZOXNMOL6SSK5VWPUA/ 2023/03/23 16:1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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