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일지방선거 시작… 9개 도도부현 지사 선거 고시


(사진) 9개 도도부현 지사 선거 구도 (교도통신)


일본의 제20회 통일지방선거가 시작되는 9개 도도부현(광역지자체) 지사 선거가 23일 고시됐다. 현직 후보 8명과 신인 후보 24명 총 32명이 입후보를 등록했으며, 고물가 및 저출산 대응,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이 쟁점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른다. 홋카이도·오사카·나라·오이타 등 4개 도부현은 자민당, 자민당 간부가 추천하는 후보와 야당계 후보가 대립하는 구도다. 나라·도쿠시마 두 지역에서는 자민당 지지층이 갈라지며 보수 진영이 분열되는 선거전 양상을 띤다. 투·개표는 4월 9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일본은 올해 대형 국정선거가 예정돼 있지 않아 통일지방선거는 각 당의 행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싸움이 된다. 통일지방선거는 총 985건의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 ‘전반전’은 26일에 6곳 정령지정 시장 선거, 31일에 41개 도부현 의원 선거 및 17곳 정령지정 시의원 선거가 각각 고시된다. 9개 도도부현 지사 선거와 같은 4월 9일에 투·개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자민당이 추천하는 후보는 홋카이도에서 입헌민주당, 오사카·나라에서 일본유신회, 오이타에서 사민당현연합 등이 추천하는 야당계 후보와 각각 대립한다.

보수 진영이 분열되는 선거전 양상을 띠는 나라현에서는 자민당현연합이 추천하는 신인 후보와 자민당현의회 일부가 지지하는 현직 후보가 대립한다. 도쿠시마에서도 자민당현연합이 추천하는 현직 후보와 자민당 소속 전 국회의원 출신 2명이 나란히 오른다.


 

(사진) 오이타현 지사 선거가 고시되어 후보자들의 거리 연설에 모인 사람들 = 23일 오전, 오이타시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11422653609590784  2023/03/23 10:5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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