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온 센서 철거, 회식 제한 폐지… 코로나19의 5류 이행으로 기업들도 완화


(사진) 아베노하루카스 긴테쓰본점에서는 입구에 설치된 소독기액 수를 줄였다 = 8일 오전, 오사카시 아베노구 (스타니 도모후미 촬영) (산케이신문)

8일부터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증법상 분류가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이행됐다. 감염 대책이 개인의 판단에 맡겨지면서 백화점 입구에 있는 체온 센서를 철거하거나 직원들의 재택근무율 기준을 없애는 등 기업들 사이에서도 대책 완화의 움직임이 확산됐다.

아베노하루카스 긴테쓰본점(오사카시 아베노구)에서는 오전 10시 오픈 전, 여러 입구에 설치된 총 약 50대 소독기를 약 20대까지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화장실 핸드드라이기도 사용금지 표시를 떼고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후 입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고객들이 들어왔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긴테쓰백화점은 다른 지점에서도 같은 대응을 취했으며, 긴테쓰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지금까지는 고객들에게 소독 등 감염 대책을 요청했지만 앞으로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중에서는 이 밖에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주오구)도 8일부터 입구에 있는 체온 센서 및 출입구 구분을 철거했고 소독액은 필요 최소한으로 줄이는 등의 작업을 했다.

직원들의 감염 대책을 완화하는 기업도 잇따랐다.

JR서일본은 창구 등에서 이용객과 접하는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했지만, 8일부터 착용을 ‘개인의 판단’으로 변경했다.

다이킨공업은 지난 3월 마스크 착용 완화 이후 개인 판단에 맡겼는데, 8일부터는 추가로 회식 제한을 폐지하고 사내 아크릴판도 식당 등 일부를 제외하고 철거했다. 담당자는 “추가적인 완화 조치는 코로나의 감염 상황을 보고 5월 말에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보타는 사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으나 8일부터는 ‘임의’로 변경했으며, 사내 아크릴판과 알코올 소독액을 철거하고 식당에서 대면 금지 등의 수칙도 없앴다.

다이와하우스공업은 근무 방식을 긴급사태선언이 내려진 기간 등에 재택근무율 70%, 작년 3월부터는 50%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8일 이후에는 일률적인 기준을 폐지하고 사업소 및 부문 단위로 ‘각 직장에 적합한 근무 방식’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08-7Z4JE5JKZFIW5LPOTHP2RF4YLU/  2023/05/08 11:38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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