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계, 경제안보·국제질서 유지로 공동 사업…신설 기금 활용


(사진) 기자회견에 임하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오른쪽)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 10일 오후, 도쿄 오테마치에 위치한 경단련회관 (무라야마 마사야 촬영) (산케이신문)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한국의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10일 양측이 1억 엔씩 출연해 설립하는 ‘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공급망)과 자원·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경제안보 강화, 젊은 인재 교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경제안보 외에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강화,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 ▽스타트업(신흥기업) 연계 및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산업 진흥 등의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지역 간 연계도 염두에 두고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청년 인재 교류에서는 인턴십(취업 체험)과 대학 간 교류, 한국 고등학교 교원의 초빙 등을 검토한다.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같은 가치관을 가진 한일에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가 동아시아에 뿌리내리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협력을 통해 한일이 반도체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경단련은 9일 미래파트너십기금을 설립했고 전경련은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각각 한일 기업의 기금 기부와 사업 참가도 모집한다.

경단련과 전경련은 반도체와 탈탄소화를 주제로 7월 6일 서울에서 공동 개최하는 ‘한일산업협력포럼’에 맞춰 사업 구체화 검토에 들어간다. 두 단체는 공통되는 과제에 협력해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월 기금 창설에 합의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510-WICNXCFKRRPQNLWJLG2ACNNFIA/  2023/05/10 17:0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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