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NHK 종합에서 방영될 예정인 TV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완결편(후편)의 키 비주얼이 공개되었다. 키 비주얼에는 <진격의 거인> 사상 최초로 캐릭터나 거인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한 채의 오두막집과 큰 그림자, 그리고 ‘다녀와 엘렌’이라는 대사가 특징적인 이번 키 비주얼은 전체적으로 어딘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 장으로 완성됐다.

하야시 유이치로 감독은 완결편의 제작 상황에 대해 “완결편 후편의 키 비주얼도 공개되었고,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도 순조롭게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작업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는 완결이라는 실감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정말 끝이 올까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이번 키 비주얼이 The Final Season으로서는 마지막 비주얼이 될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많이 등장했던 지금까지의 비주얼과는 정반대의 방향이라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예전부터 마지막은 심플한 노선으로 가려고 했습니다”라며, “아무것도 없는 만큼 상상력에 맡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떡밥도 배치해 두었는데, 설명하자니 촌스럽고 스포일러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상상력을 부풀리면서 완결편 후편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진격의 거인>은 2009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고단샤의 만화 잡지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한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벽 안에서 사는 인류가 사람을 포식하는 ‘거인’을 상대로 절망적인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다.

TV애니메이션은 시즌1이 2013년 4~9월, 시즌2가 2017년 4~6월, 시즌3의 파트1(2018년 7~10월)과 파트2(2019년 4~6월), 최종장인 시즌4 ‘The Final Season’ 파트1이 2020년 12월~2021년 3월, 파트2가 2022년 1~4월 방영됐다. 그리고 2023년 방영 10주년인 기념비적인 해에 ‘완결’을 맞이하며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완결편(전편)이 3월에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