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오오쿠’(작가: 요시나가 후미)의 첫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에서 6월 29일 전 세계 독점 공개된다. 아울러 마데노코지 아리코토(CV: 미야노 마모루), 도쿠가와 이에미쓰(CV: 마츠이 에리코) 등 캐릭터의 목소리가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야기는 적면포창이라는 역병으로 인해 남성 인구가 여성의 약 1/4까지 빠르게 감소하면서 사회 운영의 근간과 권력이 여자에게 완전히 넘어간 에도시대(1603~1867)가 무대다. 그 시작은 도쿠가와 3대 쇼군 이에미쓰(CV: 마츠이 에리코)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도성은 3대 쇼군 이에미쓰 이후부터 쇼군직은 여성에게 계승돼 속된 말로 ‘미남 3천 명’으로 불리는 남녀 역전의 <오오쿠> 세계가 구축되어 갔다. 교토에서 에도성을 방문한 공가 출신의 미려한 승려 마데노코지 아리코토(CV: 미야노 마모루)는 가스가노 쓰보네(CV: 이노우에 키쿠코)의 무서운 협박에 소승 교쿠에이(CV: 카지 유우키)와 함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속세로 들어가게 되었고 오오쿠에 입성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형형색색 화려한 <오오쿠>의 세계가 비쳐지는 한편, ‘남녀 역전’ 세상에서 휘몰아치는 여러 감정들이 터져 나와 파란만장한 전개를 예감케 한다. 이에미쓰를 섬기며 후사를 보기 위한 후보로 오오쿠에 입성한 아리코토에게 이에미쓰는 “나는 어차피 도쿠가와의 피를 잇기 위한 몸이야”라며 서글픈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렇게 말한 이에미쓰에게 “이분은 분명 지금까지 몇 번이나 몇 번이나 힘든 일을 겪으셨겠지…”라며 다가가는 아리코토도 맡겨진 역할 이상의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영상에서도 비애 어린 표정이 비춰지듯 아리코토와 이에미쓰가 나아가는 길은 엄청난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원작 만화 ‘오오쿠’는 수수께끼 역병으로 인해 남녀의 역할이 역전된 에도시대 오오쿠라는 참신한 설정을 치밀하게 구성한 시대배경과 엮어 리얼리티를 추구하며 그려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TV 드라마와 영화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애니메이션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 제작진과 성우진
원작자: 요시나가 후미 ‘오오쿠’ (하쿠센샤·MELODY)
감독: 아베 노리유키
시리즈 구성·각본: 타카스기 리카
캐릭터 디자인: 사토 요코
음악: 카와이 켄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딘
기획 및 제작: 넷플릭스
성우진: 마데노코지 아리코토(미야노 마모루) / 도쿠가와 이에미쓰(마츠이 에리코) / 교쿠에이(카지 유우키) / 가스가노 쓰보네(이노우에 키쿠코) / 스테조(후쿠야마 쥰) / 미즈노 유노신(세키 토모카즈) / 오노부(사토 미유키) / 도쿠가와 요시무네(코바야시 사나에) / 나레이션(쿠보타 히토시) 등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279958/full/ 2023/05/23 12:00:0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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