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칸센, 인터넷 예약 서비스 ‘할인율 축소’… 본격적 가격 인상


(사진) 도쿄역 앞을 지나는 사람들 (AP 연합뉴스 제공)

일본 철도회사 JR도카이, JR니시니혼, JR규슈가 신칸센 인터넷 예약 서비스 ‘익스프레스(EX) 예약’과 ‘스마트 EX’ 이용 시 적용되는 할인율을 축소하겠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르면 올가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2001년 이후 처음 본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셈이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향후 ‘EX 예약’으로 예약할 시, ▲나고야-하카타를 잇는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의 일반차 지정석 요금이 1,770엔 오르며, ▲도쿄-신오사카를 잇는 ‘노조미’의 일반차 지정석 요금이 610엔 올라 1만4,230엔, ▲신오사카-가고시마주오를 잇는 ‘미즈호’의 일반차 지정석 요금이 940엔 오른 2만 2,670엔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비수기, 일반기, 성수기별로 추가 요금을 적용해 온 시즌제 요금에 ‘극성수기’ 요금을 새롭게 도입했다. 극성수기에는 400엔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자유석 가격은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연회비가 없는 대신 할인율이 적은 ‘스마트 EX’로 예약할 경우에는 일반차 지정석 요금이 최대 420엔 오른다.

철도 각사는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가 확대되면서 철도 이용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JR도카이에 따르면, EX 예약 및 스마트 EX의 회원수는 총 약 1천만 명으로, 운행에 차질이 생겨 지연된 열차도 예약 대상으로 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해 왔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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