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쇼크’ 완화 조짐, 대체 계란 등 계란 메뉴 제공 재개 움직임…日 데이코쿠데이터뱅크 조사


(사진) 급등하는 계란값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어 값이 떨어지면 계란을 사용한 메뉴가 다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케이신문)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계란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일본 외식업계에서 팬케이크와 계란찜 등 ‘계란을 사용한 메뉴’가 잇따라 사라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식물 유래의 ‘대체 계란’ 등을 사용해 제공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이 데이코쿠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계란값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에그 쇼크’ 완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식을 상장한 대형 외식업체 100곳 중 계란을 사용한 메뉴 제공을 중단했거나 중단을 표명한 곳은 올해 3월 5일 기준 18곳, 5월 9일 기준 29곳으로 늘었다가 이달 6일 기준 27곳으로 줄었다. 3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처음이다. 5월 말 기준 해당 메뉴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한 기업은 2곳으로 확인됐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껍질째 수입되는 가공용 계란 이외에 식물 유래의 대체 계란을 사용한 메뉴 개발 등을 요인으로 들며 “계란 이외의 선택지도 근래 들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란값 하락과 에그 쇼크에 대한 거부감도 배경으로 계란 메뉴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은 완만하게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A젠노타마고에 따르면 6월 계란 도매가(도쿄 지구·M사이즈 기준치)는 7일 기준 월평균 1kg당 350엔이었다. 비교 가능한 통계 자료가 있는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4월 이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란 공급력은 점차 회복되고 있어 계란값은 향후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노 다카후미)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07-WPBSYDTQQJFULHGC2XT3UY42SE/  2023/06/07 12:0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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