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정과 야마토운수, 물류로 협업…2024년 문제 대응

일본 야마토운수의 모회사 야마토홀딩스(HD)와 일본우편의 모회사 일본우정은 물류 서비스에서 협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야마토운수가 집하한 우편물와 소형 짐을 일본우편이 배달한다. 트럭 운전사의 잔업 규제 강화로 물류 정체가 우려되는 ‘2024년 문제’에 대응한다. 해당 업계의 대형 경쟁사 2사가 손잡고 경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인력 부족 해결 및 배기가스 억제에 따른 탈탄소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야마토운수가 제공하는 카탈로그 등 배송 서비스 ‘쿠로네코 DM편’과 가벼운 짐을 우편으로 전달하는 ‘네코포스’의 2가지 서비스에서 협업한다. 야마토운수가 고객이 맡긴 짐을 일본우편이 지역 거점 우체국 ‘지역구분국’에 보내고 일본우편이 전국에 배달한다. ‘쿠로네코 DM편’은 2024년 1월 31일에 종료해 ‘쿠로네코 유메일(가칭)’으로, 네코포스는 2023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종료해 ‘쿠로네코 유패킷(가칭)’으로 이행한다. 고객의 이용요금은 향후 설정한다.

야마토 측은 남은 인원을 대형 화물 배송에 충원할 수 있게 된다. 나가오 유타카 야마토HD 사장은 “당사의 주력은 역시 2톤(트럭) 네트워크. 우편 영역은 이를 강점으로 전개하는 네트워크에 부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일본우정 측에도 야마토로부터 위탁료 수입이 들어오는 메리트가 있다. 협업하는 두 서비스의 총 매출액은 최근 연도에 약 1,300억 엔이며, 그중 일부를 받을 전망이라고 한다. 마스다 히로야 일본우정 사장은 “양사의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된다. 나아가 2024년 문제와 환경 문제 해결로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향후 양사는 야마토가 강점을 지닌 냉동과 냉장 화물의 배송 분야 등에서의 제휴도 검토할 전망이라고 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19-FG3S4PNX6BPZPJHDLDCWMPZDJE/  2023/06/19 16:4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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