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23일 ‘위령의 날’ 전야제, 전몰자 20만 명 애도


(사진)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평화의 초석’ 앞에서 손을 모은 구시 하쓰미(83) 씨. 미군에 몰린 아버지와 형제가 벼랑에서 투신해 숨졌다고 한다 = 22일 오후,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평화기념공원 (교도통신)

태평양전쟁 말기 오키나와전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이토만시 마부니의 평화기념공원에서 22일, 오키나와전 전몰자 추모식 전야제가 열렸다. 참례자들은 미국·일본 양국의 전몰자 총 20만 명 이상을 애도했다. 23일은 구 일본군의 조직적 전투가 끝난 것으로 알려진 ‘위령의 날’이다.

전야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규모가 축소되어 열렸지만, 올해는 4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개최됐다.

오키나와전은 1945년 3월 26일에 미군이 오키나와 게라마 제도에 상륙하면서 시작되어, 오키나와 주민 4명 중 1명이 희생됐다. 국적과 군민 구분 없이 전몰자의 이름을 새기는 공원 안 비석 ‘평화의 초석’에는 올해 추가로 365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사진) ‘위령의 날’을 앞두고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한 사람들 = 22일 오후, 오키나와현 이토만시의 평화기념공원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44560387026486093  2023/06/22 19:4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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