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기시다 총리, 원전 처리수 방류에 이해 구해


【빌뉴스=오자와 게이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2일(일본시간), 방문지인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국 정상은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계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보고서를 언급했다.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한일 양국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IAEA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한국 정부는 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해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반면 한국 여론은 처리수 방류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뿌리 깊다.

양국 정상회담은 5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 맞춰 개최된 이후 올해 네 번째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12-6FLJEPRCKRI2NOBWEAKIOK3AQ4/  2023/07/12 21:1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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