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먹는 자판기’ 일본 최초 설치…탈탄소 사회 위한 실증실험


(사진) 일본 국내 최초로 설치된 ‘CO2 먹는 자판기’에 대해 설명하는 스가누마 쓰요시 아사히음료 치프 프로듀서 = 오사카부 가도마시 (산케이신문)

일본 아사히음료(도쿄)는 오사카부 가도마시의 ‘미쓰이 쇼핑 파크 라라포트 가도마’와 ‘미쓰이 아울렛 파크 아소카 가도마’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자판기를 국내에서 최초로 설치했다. 우선, 시설 내에 설치한 5대로 실증실험을 하여 CO2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자판기에는 내부에 CO2를 흡수하는 특수재가 설치됐다. 자판기 1대당 연간 CO2 흡수량은 가동 전력을 기반으로 CO2 배출량의 최대 20%로 전망되며, 이를 50~60살 된 삼나무로 대체하면 약 20개분의 연간 흡수량에 해당한다. CO2를 흡수한 특수재는 비료나 콘크리트 건축자재 등 공업 원료로 활용돼 탈탄소 사회 실현에 공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CO2 먹는 자판기’ 30대를 설치할 예정으로 CO2 흡수량 및 흡수 속도 등을 비교·검증할 방침이다. 아사히음료는 일본 전국에 약 26만 대 상당의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아사히음료 미래창조본부의 스가누마 쓰요시 치프 프로듀서는 “모객력이 높은 상업시설은 CO2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실증실험을 하기에는 적합한 장소다. 전국 규모로 설치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13-FKIMCHAMPJKDFGA4BBCIVSDWE4/  2023/07/13 15:5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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