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립과학박물관 크라우드 펀딩, 시작 3일 만에 5억 엔 돌파


(사진) 국립과학박물관 (오노 신지 촬영) (연합뉴스)

9일 일본 국립과학박물관(도쿄도 다이토구)이 표본과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CF) 모금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5억 엔을 넘어섰다. 목표 금액은 1억 엔이었다. 10일에는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연구원들이 국립과학박물관 컬렉션에 관해 설명하는 특별 라이브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CF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문자 급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물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져 실시하게 됐다. 정부의 지원 증액도 전망할 수 없고, 자금 부족으로 500만 점 이상에 달하는 표본 유지가 어려웠다고 한다. 또 이 같은 박물관의 노력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지원자를 늘리기 위함도 있다.

지원 금액은 9일 오후 5시 15분경 5억 엔을 돌파했다. 기부한 지원자는 총 약 3만 1,000명으로, 지원자의 코멘트란에는 “응원합니다”와 같은 글귀 외에 “(국립과학박물관은)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는 입체적인 교과서이니 힘내주길 바란다”, “저는 몇 번이나 갔었고 그때마다 감동했는데, 지금은 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아무쪼록 차세대로 이어지길” 등의 글도 있었다.

답례품은 금액에 따라 연구자가 스케치 디자인한 토트백, 오리지널 도감 등이다. 이미 완판된 물건도 있어 국립과학박물관은 추가 답례품을 검토 중이다. 모금은 11월 5일 오후 11시까지 CF 사이트 ‘READYFOR’에서 할 수 있다.

특별 라이브는 10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마나베 마코토 부관장 외에 연구원들이 참가해 국립과학박물관 컬렉션의 매력 등에 관해 설명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809-NHC6JZYN4NIVVF7HXLX6OTIOYA/  2023/08/09 17:3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