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대지진, 9월 1일로 100년…방재 원점, 희생자 10만명


(사진) 간토 대지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요코하마시 중심부(위는 미네마쓰 이와오 전 해군장교의 유족 제공)와 현재. 왼쪽 상단은 요코하마 스타디움, 오른쪽 하단은 가나가와현청 (8월 교도통신사 헬기 촬영) (교도통신)

일본 자연재해로 사망자와 실종자 약 10만 5천 명의 최악의 희생자를 낸 간토 대지진이 발생한 지 9월 1일로 100년이 된다. 사인의 약 90%가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건물 붕괴와 쓰나미(지진해일), 산사태 등이 근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복합 재해였다. 전대미문의 참상을 방재 원점으로 삼아 지난 1세기 동안 건물이나 도시의 불연화 및 내진화가 진행됐다. 하지만 여전히 화재 원인인 목조주택 밀집 지역이 존재하고, 건물 고층화로 새로운 위험성도 부상했다. 당시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 줄어드는 가운데 교훈을 어떻게 계승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1일 도쿄도 위령당을 비롯한 각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법요와 행사가 열린다. 유언비어로 인해 학살당한 조선인들의 추모행사도 열린다. 1일은 국가가 지정한 ‘방재의 날’로 수도권 직하지진 등을 상정한 훈련도 각지에서 실시된다.

간토 대지진을 불러온 거대 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사가미만 북서부를 진원으로 발생했고, 규모는 7.9였다. 사가미만 등에 걸친 ‘사가미 트로프’에서 220년 만에 생긴 거대 지진으로 넓은 범위에서 진도 7~6 상당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69886515371573773  2023/08/31 17:48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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