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제 탁월 연구 대학, 첫 인정 후보로 도호쿠대학 선정… 첫 해 약 100억 엔 지원


일본 문부과학성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목표로 하는 ‘국제 탁월 연구 대학’의 첫 인정 후보로 도호쿠대학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선정을 진행한 전문가회의는 체제 강화 계획을 보완하고 민간 자금증액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것 등의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인정하겠다는 유보 조항을 달았으며, 이르면 2024년에 정식 인정을 전망하고 있다. 정부 지출 10조 엔 규모의 대학펀드에서 첫 해 약 100억 엔 지원받을 예정이다.

첫 공모에는 도호쿠대학에 이어 도쿄대, 교토대 등 총 10개 대학이 지원했다. 전문가회의는 각 학교의 주목도가 높은 논문 발표 수와 연구력 강화 및 경영 개혁을 위한 대책을 평가했다.

도호쿠대는 반도체·양자기술 등에 주력할 계획으로, 외국인 연구자 비율을 높이고 연구 환경 정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어 전문가회의에서 “명확한 전략을 제시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재 연간 약 100억 엔의 민간자금을 25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한 점에 “기존 성장모델의 연장선상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요구 조건이 달렸다. 도호쿠대는 향후 계획을 재검토해 정식 인정을 목표로 한다.

나머지 9개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에 “변혁을 향한 스케일감과 속도감이 아주 충분하지는 않다”는 지적과 교토대에 “새로운 체제의 책임과 권한에 대한 소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면서 모두 후보에 남지 못했다.

■ 국제 탁월 연구 대학 일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이 모이는 연구 환경을 갖춘 대학을 만들 목표로, 일본 대학 개혁의 선도 역할도 담당한다. 인정된 대학은 정부가 창설한 기금(10조 엔 펀드)의 운용 이익에서 대학 한 곳 당 연간 약 수 백억 엔을 지원받는다. 문부과학성은 인정한 대학을 최장 25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6~10년 마다 지원 지속 여부를 판단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901-AQ5HGIEYKZKUNIPHDQCPU6M42A/  2023/09/01 10:48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