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홋카이도에서 선공개될 아이누민족의 장렬한 역사를 그린 영화 <카무이의 노래>의 포스터 비주얼과 30초 버전 예고 영상이 풀렸다.
<카무이의 노래>는 홋카이도의 가혹하고도 풍요로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아이누민족에게 전해지는 서사시 ‘유카르’를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일본어로 번역하고, 민족의 문화를 후세에 남긴 실존 인물 치리 유키에를 모델로 그린 이야기다.
홋카이도 원주민으로서 독자적인 문화를 쌓아온 아이누민족은 같은 민족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일본인(야마토민족)들에게 박해와 차별을 당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포스터는 홋카이도에만 서식하며 아이누민족이 ‘신=카무이’라고 부르는 큰수리부엉이 배경에, 근세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용서받지 못한’ 민족임을 호소하는 빨간색을 바탕으로 한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완성됐다.
30초 버전 예고 영상에서는 첫 부분에 홋카이도의 대자연과 그것을 지켜보는 큰수리부엉이가 등장하고, 이어 주요 배우를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무이의 노래>의 메가폰을 잡은 스가와라 히로시 감독은 사시사철 홋카이도의 웅장한 자연미와 자연과 공존한 아이누민족의 역사를 그려 현대 자연과 문화에 경종을 울린다.
요시다 미즈키가 주인공 키타사토 테루를 연기하고, 테루에게 마음을 품은 아이누족 청년 히사시역을 모치즈키 아유무, 테루의 숙모 이누예마츠역을 시마다 카호, 테루에게 자신들의 말로 아이누의 문화를 후세에 남길 것을 권유한 아이누어 연구 일인자 카네다 교수역을 카토 마사야, 키네다 교수의 아내역을 시미즈 미사가 맡는다.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293613/full/ 2023/09/05 12:00:0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