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최고치 경신… 다음 주 보조금 확충으로 가격 하락 전망


6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4일 기준 일반 휘발유 리터 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주 조사보다 90전 높은 186엔 50전을 기록했다. 약 1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주 185엔 60전을 넘어 2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저 현상 지속 및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7일부터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다음 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7일부터 정유사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확충하며, 보조금 지급액은 8월 31일~9월 6일 기준 리터 당 9엔 70전에서 17엔 40전으로 대폭 증가한다.

조사를 실시한 석유정보센터 담당자는 “유가 자체는 상승 기조를 보이지만 다음 주부터는 보조금이 확충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부터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bpd)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고, 러시아도 현재 시행 중인 하루 30만 배럴 수출 제한 방침을 연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히는 등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을 제한하는 입장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어, 당분간 국제 원유 수급이 긴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엔화 약세 기조도 보이며 휘발유 가격 상승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조금 확충을 통한 가격 억제 효과가 주목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906-UISERI3DXBMDDOVX2SWRTRLDL4/  2023/09/06 21:5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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