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아소·모테기 연임 방향…내각 개편·당내 임원 인사, 이르면 13일


(사진) 자민당 임원회에 임하는 (왼쪽부터)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총리, 아소 다로 부총재 = 5일, 도쿄 나가타정 자민당 본부 (야지마 야스히로 촬영) (산케이신문)

기시다 후미오 총리(자민당 총재)는 내각 개편을 이르면 13일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 개각에 앞서 진행되는 당내 임원 인사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재를 유임하고, 최대 쟁점인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도 연임시킬 방침이다. 내년 가을에 있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앞으로도 두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정부·여당 관계자가 7일 이같이 밝혔다.

총리는 인도에서 열린 20개국 정상회의(G20 서밋)에 참석한 후 11일 아침에 귀국한다. 이후 아소 부총재와 모테기 간사장을 만난 뒤 인사안을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당내 임원 인사를 거쳐 이르면 13일 개각한다.

총리는 모리야마 히로시 선대위원장을 요직에 기용하는 방향으로도 조율 중이다. 모리야마 선대위원장은 당내에서 ‘비주류파’로 주목받아 왔지만, 중의원 선거구 ‘10증 10감’에 따른 선거구 조정을 작업하는 등 견실한 업무 태도에 대해 총리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 니시무라 야스노루 경제산업상도 각각 요직에서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유임도 포함해 요직에 앉히려는 방향이다. 세 사람 모두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 실력자로 정권 기반 안정화를 꾀하려는 목적이 있다.

한편, 총리는 7일 순방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안에 대해 “적재적소다. 일정도 고려하면서 내용을 생각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908-KMVU7LVQSJOITIKL5VLTN6HNBA/  2023/09/08 00:40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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