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부부는 20일 오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정부 전용기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올해 일본-베트남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우호친선을 도모한다. 왕세제 부부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999년 이후 24년 만이다.

5박 6일 일정으로 머무는 동안 2차 세계대전 이후 베트남 독립운동에 참여한 일본군의 현지에 남은 가족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왕세제 부부는 20일 오후,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21일 국가부주석 주최의 환영식 및 5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다. 22일에는 일본에 유학한 경험이 있는 베트남인들과의 간담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