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처리수 방류, 일본 내 소비에 영향 없어… 외식·백화점 호조세


(사진) 자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구라즈시는 홋카이도산 등의 가리비를 사용한 스시 캠페인을 시작했다 = 22일, 오사카시 나니와구 (다무라 게이코 촬영) (산케이신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방류를 둘러싸고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등 루머 피해가 우려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일본 내 음식점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관광객) 소비도 호조를 보이고 백화점에서 면세 매출이 늘고 있다.

외식업 회원사의 약 3만 7천개 매장이 소속된 업계 단체 ‘일본푸드서비스협회’의 담당자는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 8월 실적에 대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들었을 때 매출액이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 구라즈시의 기존 매장 기준 8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으며, 고객 수도 5.4% 늘었다. 9월 실적도 순조로워 처리수 방류의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라즈시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정지 조치를 바탕으로 지난 22일부터 자국 내 어업 지원책으로 홋카이도산 등의 가리비를 사용한 스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동 및 소바점을 전개하는 구루메키네야는 기존 매장 기준 8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홍보 담당자는 “공항 및 교토, 오사카, 도쿄 등 관광지에 있는 매장에서 미국·유럽의 방일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사이 주요 9대 백화점의 8월 매출액도 왕성한 인바운드 수요에 힘입어 전 매장 모두 전년 동월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한큐우메다본점(오사카시 기타구)은 8월 단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오사카시 주오구)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으며, 면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다카시마야 오사카점 방일객을 나라·지역별로 보면 중국 본토에서 온 관광객이 약 50%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다무라 케이코)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923-YJDMT4XS4BOHFPE5XUV52XLDAQ/  2023/09/23 20:15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