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 금리 상한선 1% 초과해도 용인… 장단금리조작 재수정


일본은행이 31일 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핵심 중 하나인 장단금리조작(수익률곡선 제어정책, YCC)을 재수정했다. 장기 금리가 상한선인 1%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약 0.5%였던 목표를 없애고 상한선 1% 목표로 하며, 1%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4월 취임 이후 실시한 7월 첫번째 정책 수정 이후 두 번째로 정책을 수정하는 것이며, 우에다 총재가 31일 오후에 기자 회견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 대규모 완화책의 큰 틀은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7월 YCC를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상한선을 1%로 인상했다. 약 0.5%를 목표로 하고 1%를 만일을 대비한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강한 미국 경제가 반영돼 미 장기 금리가 상승되면서 일본에도 파급이 미쳤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상한선인 1% 가까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행은 31일에 YCC의 재수정을 논의했다.

1% 상한선에 가까워지면 일본은행은 대량의 국채를 매입해 억제할 필요가 있어 채권시장 기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었다. 이를 위해 먼저 YCC를 다시 유연하게 운용한다.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전망 리포트)’도 공표했다. 고유가 및 물가급등을 바탕으로 2023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7월에 발표한 전년도 대비 2.5%에서 2.8%, 2024년도도 1.9%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5년도는 1.6%에서 1.7%로 설정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31-UGUZVT5TFZMZZDXDVJFOSIE3TU/  2023/10/31 12:4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