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발육 및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2022년도 학교보건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중고교생 모두 나안 시력 1.0 미만인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태블릿 단말기를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 디지털화로 인한 교육 효과를 유지하면서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대책 강화가 급선무다.
조사는 일본 전역 유치원생·초중고생(만 5~17세)의 건강검진 결과 일부를 추출해 집계했다. 예년 4~6월에 시행한 검진을 토대로 집계했지만, 2020년도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연중 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문부과학성은 과거 수치와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안 시력 1.0 미만의 비율은 유치원생 24.95%, 초등학생 37.88%, 중학생 61.23%, 고등학생 71.56%였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가 구비되는 등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문부과학성은 요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학교 및 가정에서 태블릿 및 휴대폰 이용 시간이 증가한 점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장별 표준체중 등으로 산출한 비만도 20% 이상의 ‘비만 경향’ 비율은 남녀 모두 초중고교 대부분 학년에서 전년도를 웃돌았다. 0.11~2.53%p 상승했으며 최고는 초등 5학년(만 10세) 남학생으로 15.11%였다.
정상체중보다 적게 나가는 ‘저체중 경향’의 비율도 남녀 모두 전년도를 웃도는 학년이 많았다. 최고는 고등학교 1학년(만 15세) 남학생으로 4.43%였다.
한편, 충치의 비율은 유치원생 24.93%, 초등학생 37.02%, 중학생 28.24%, 고등학생 38.30%로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128-4ZLDEGXY6VMK7E2HW7UPBYOKOI/ 2023/11/28 17:1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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