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공항 신규 국제선 구역 완공… 빠르고 쾌적한 출국·면세점 내실화, 엑스포 목표로 수용 인원 확대


(사진) 간사이국제공항 신규 국제선 구역에서 보도진에게 공개된 워크스루형 면세점 = 4일 (와타나베 고스케 촬영) (산케이신문)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간사이 국제공항 제1 터미널(T1) 대규모 개보수 공사로 신규 국제선의 출발 구역이 완공되어 5일 오픈한다. 출국심사장을 한 곳으로 통합했고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가 약 700억 엔을 투자해 2021년부터 4단계로 나눠 개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오픈한 신규 국내선 구역에 이은 2탄이다.

남북 출국심사장 두 곳을 한 곳으로 통합해 효율화를 도모했다. 또 출국 심사 후 쇼핑 기회를 늘리기 위해 약 2,500㎡의 일본 국제공항 최대 규모인 워크스루형 면세점 등 총 27개 매장을 오픈했다.

개보수 공사는 2026년 가을까지 계속되며, 엑스포 개막 직전인 2025년 봄에는 3탄으로 보안검사장 구역의 확장 등이 완료될 전망이다. 제2터미널(T2)도 포함해 간사이공항에서의 국제선여객 연간 수용 인원은 코로나19 사태 전(2018년도) 실적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약 4천 만 명으로 확대된다.

관광수요 특화로 살아남아야
제1터미널(T1)을 개보수하는 최대 목적은 국제선 여객 수용 인원 확대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이 급증했던 2019년12월 계획이 결정되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바운드가 급감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이전을 웃돌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사이공항의 성장 전략에는 관광 수요를 한층 더 끌어들이는 것이 열쇠가 된다.

개보수 계획 전(2018년도) 간사이공항의 국제선 이용자는 약 2,290만 명으로, 간사이공항 개항 시(1994년)에 상정했던 수용 인원(1,200만 명)을 넘어선 데다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유치도 결정되면서 개보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엑스포 개막 직전인 2025년 봄에는 보안검사장을 확장해 1시간에 통과할 수 있는 인원이 현재보다 30% 증가한다. T1과 제2터미널(T2)을 합쳐 연간 수용 인원의 4천만 명 태세가 확립된다.

엔저 등에 힘입어 일본 국제선 이용은 회복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에서 올해 10월 외국인 관광객은 132만 8,258명으로 2019년 10월 대비 1.4% 증가해 처음으로 코로나 전을 웃돌았다.

하네다, 나리타 두 공항에서도 터미널 확장 계획 등이 진행되면서 공항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 공항 경영에 정통한 가토 가즈세이 게이오대 상학부 교수는 “비즈니스 수요도 많은 수도권과 달리, 간사이공항은 관광객 유치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보수 계획은 그 일환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성장 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의 노선 개척도 중요”라고 전했다.

모든 개보수가 완료되는 2026년 가을에는 간사이공항 국제선 상업 구역을 현재보다 60% 증가한 약 1만 6,000m2로 확장할 예정이다. 면세점 등을 내실화해 관광 수요 포섭 및 수익 안정을 목표로 한다. 다카노 게이지 간사이에어포트 집행임원은 “방일 관광객 입장에서 국제선 상업 구역은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공간. 보안 검사를 스무드하게 끝내고, 상업 구역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이용 증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후지타니 시게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204-QJSWROQTRBM6XLNF3AW3TZDJDE/  2023/12/04 19:22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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