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였던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증가해 18.7%인 사실이 지지통신사의 5월 여론조사로 알려졌다.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사건으로 인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72.9%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8.7%를 크게 웃돌았다. 기시다 총리는 외교 등의 성과를 강조했지만, 지지통신사는 ‘정치와 돈’ 문제에 일본 국민들이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맡았으면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까지’가 38.2%로 가장 많았다. ‘바로 교대해 주었으면 한다’ 27.4%, ‘이번 국회 폐회 예정인 6월까지’ ’5.7%로 이어졌다. ‘9월 이후도 계속해 주었으면 한다’는 6.0%에 그쳤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던 응답은 ‘다른 마땅한 사람이 없다’(8.7%).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기대되지 않는다’(34.5%)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0.4%p 증가한 15.7%, 입헌민주당이 1.3%p 증가한 5.1%였다. 공명당은 1.0%p 감소한 2.6%, 일본유신회는 1.4%p 감소한 2.1%였다. 공산당은 1.2%, 국민민주당은 0.9%, 레이와신센구미와 참정당은 모두 0.8%, 사민당 0.4%, 교육무상화를 실현하는 회는 0.2%.’지지 정당 없음’은 66.9%로, 2012년의 자민당 정권 복귀 후 최다였던 지난번 조사 결과와 같았다.
일본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10~13일 개별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유효 응답 회수율은 62.9%였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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