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진출한 일본계 기업 60%가 여전히 일부 또는 전체 사업 중단…JETRO 조사


(사진) 러시아 국기 (산케이신문)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러시아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24일로 2년째를 맞은 가운데 러시아 사업을 ‘일부 또는 전면 중단 중이다’고 응답한 기업은 60.3%였다. 지난해 5~6월 조사 대비 5.9%p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JETRO 담당자는 “일본 기업을 둘러싼 어려운 정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당분간 이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면 중단’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4%로, 지난해 5~6월 조사 대비 9.2%p 늘었다. ‘통상대로’라고 응답한 기업은 34.9%로, 4%p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가장 큰 이유는 평판 리스크
사업을 중단한 이유로는 러시아 사업을 지속해 비판을 받는 ‘레퓨테이션(평판) 리스크 회피’가 가장 많았으며, ‘본사의 러시아 사업 방침 변경’, ‘일본 정부에 의한 대러 제재(일본발 수출 금지)’ 등이 꼽혔다.

또한 러시아 사업을 일부라도 계속하고 있는 기업은 ‘부품 등 공급을 중단해 발생하는 소송 리스크’, ‘높은 철수 장벽’ 등을 이유로 꼽았다.

설문조사는 2월 1일부터 11일까지 156개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63개 기업 및 단체가 응답했다. (사토 가쓰시)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221-NOKS3XKLHFOLVIMTIALRVGG4RE/  2024/02/21 19:45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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