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건강식품 ‘붉은누룩’ 먹고 1명 사망…신장질환 호소 입원 속출


(사진)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사용 중지할 것을 권고한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 (출처: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 캡쳐)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자사가 제조·판매한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한 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 항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5일, 해당 제약사는 자사가 공급한 ‘홍국’ 성분의 식품을 섭취하고 신장질환을 유발해 입원한 환자가 26명이라고 발표하고, 3종류의 기능성 식품에 대해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사망한 사람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약 3년간 지속적으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구입해 섭취했고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약사는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고,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먹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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