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 ‘초재생력’…日 불완전한 다리, 절단했더니 정상 재생


(사진) 불완전했던 왼쪽 뒷다리를 절단한 뒤 정상적인 다리로 재생한 이베리아영원(좌측) = 3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스즈키 겐이치 기초생물학연구소 특임 준교수 제공) (교도통신)

일본 기초생물학연구소(아이치현 오카자키시) 등 연구팀은 선천적으로 무릎부터 다리가 없는 도롱뇽의 뒷다리를 절단한 결과, 기능도 형태도 정상인 다리가 자랐다고 발표했다. 도롱뇽과 아흘로틀(우파루파) 등 유미양서류가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재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불완전한 다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초재생력’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졌다.

유전자에 착안해 자세한 매커니즘을 살펴보면 도롱뇽이 가진 높은 재생 능력의 비밀이 밝혀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베리아영원으로 실험했다. 유전자를 변형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손과 다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FGF10’이라는 유전자를 쓰지 못하게 한 결과, 양쪽 뒷다리가 불완전한 도롱뇽이 태어났다. 뒷다리를 절단하자 가지런한 발가락과 정상적인 움직임의 다리가 생겼다고 한다.

수정란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FGF10이 다른 유전자를 자극해 손과 다리가 생긴다. 한편, 절단면에서 재생한 다리는 FGF10이 활동하지 않는데도 손과 다리를 만드는 여러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52873214616354961  2024/04/16 16:4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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