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라빛 향기 가득… 日 지바현 조시시서 700세 넘는 등나무에 꽃 활짝


(사진)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나서는 일본 NTT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지바현 조시시에 위치한 한 절에서 700세가 넘는 등나무에 연보라빛 꽃이 절정을 이뤘다.

JR 조시역 근처에 있는 절 ‘묘후쿠지’에는 4월 중순부터 4개의 등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해 이맘 때 절정을 맞이한다. 이중 무로마치 시대 교토고쇼에서 옮겨졌다고 전해지는 ‘와룡(臥龍)의 등나무’는 뿌리 부분이 누워있는 용처럼 보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NHK는 24일 가랑비가 내린 날씨에 묘후쿠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꽃을 찍고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방문한 남성은 NHK 인터뷰에서 “매년 보러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꽃이 일찍 펴서 보러 왔을 때는 끝나 있었는데, 올해는 예년과 같아 앞으로 점점 꽃이 내려올 것입니다”고 전했고, 아사히시에서 온 남성도 “사진에 담으려고 가족과 보러 왔습니다. 인근 등나무도 여러 개 보았는데, 조시시의 등나무가 가장 좋았어요”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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