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해외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해 가는 가운데 완화적인 금융 환경 등을 배경으로 소득에서 지출로 전향적 순한 메커니즘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24일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전망 레포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2024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은 전년도 대비 플러스 2.8%로, 지난 1월에 제시한 플러스 2.4%에서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2025년도 전망은 플러스 1.9%로, 지난 발표의 플러스 1.8%보다 올려 잡았다. 2026년도는 플러스 1.9%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배경에는 유가 상승세에 더불어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지원책이 내달 사용분을 기점으로 종료되는 등이 있다.

한편, 일본은행은 연 4회(1월, 4월, 7월, 10월) 진행되는 정책위원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향후 경제 및 물가 전망, 상승 및 하락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며, 이에 따른 금융정책 운영 방향성을 담은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레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