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만의 신인 우승자 다케루후지, 오른발 부상에 5월 대회 ‘불참’ 결정


(사진) 110년 만에 신인 우승을 이룬 다케루후지 (사진 출처: 일본스모협회 캡처)

올해 3월에 열린 일본 스모대회 하루바쇼에서 신인 선수로서 110년 만에 우승 쾌거를 이룬 다케루후지(25)가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 5월 스모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NHK방송에 따르면 다케루후지는 지난 3월 대회 때 입은 오른발 부상 여파로 이달 12일부터 시작되는 스모대회 나쓰바쇼를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다케루후지는 13승 2패 성적으로 첫 우승을 완수했다. 신인 우승자 탄생은 1914년 이래 110년 만이다.

또한 이번 나쓰바쇼에는 약 3년 만에 산야쿠(三役, 최고 등급 요코즈나 바로 아래 등급인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를 가리키는 말)에 오른 아사노야마(30)도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휴장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정규 스모대회는 연간 6차례 열린다. 매년 1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하쓰바쇼를 시작으로 3월에는 오사카에서 하루바쇼, 5월에는 도쿄에서 나쓰바쇼, 7월에는 나고야에서 나고야바쇼, 9월에는 도쿄에서 아키바쇼, 11월에는 후쿠오카에서 규슈바쇼 순으로 개최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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