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등학생이 발견한 화석, 9000만년 전 멸종한 신종 거북 화석인 것으로… 다음달 국제학회에 보고

(사진) 거북류 린드홀메미스과 복원 그림 (오다 타카시 그림) [사진출처: 구지호박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지난 3월 일본의 한 초등학생이 발견한 화석이 약 9,000만년 전 지구에 살던 신종 거북 화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내에서 처음 발견된 화석이라고 한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쿠보군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구지호박박물관 발굴장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분석 결과 백악기 후기, 약 9,000만 년 전에 살았던 신종 거북류 린드홀메미스과 아래턱 화석으로, 히라야마 와세다대학 교수가 멸종한 거북류의 새로운 종으로 다음달 국제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린드홀메미스과는 육지거북상과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몽골에서 등딱지만 발견되었고 아래턱은 처음으로 발견된 것인데, ‘교합면이 앞쪽에 있고 좁으며 뒤쪽에서 넓어진다’는 현재 거북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 확인됐다. 또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린드홀메미스과 화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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