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가 사랑한 日 ‘야마노우에 호텔’ 휴업…미시마, 이케나미 등 단골, “재개 목표하겠다”


(사진)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휴업에 들어가기 전에 인사하는 ‘야마노우에 호텔’ 직원들 = 12일 밤, 도쿄도 지요다구 (교도통신)

일본의 유명 문학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 이케나미 쇼타로 등이 사랑해 자주 발걸음한 도쿄도 지요다구의 ‘야마노우에 호텔’이 12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휴업했다. 노후화된 건물이 이유로,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이날은 로비와 레스토랑을 찾아 이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였다.

정문 현관 앞에서 마지막 손님을 배웅한 미시나 도오루 사장은 “재개를 목표로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야마노우에 호텔은 1954년 문을 열었다. 출판사가 많은 간다진보정에 가까워 작가들이 집필에 집중하기 위한 ‘단절된 장소’로 곧잘 사용됐다. 개업 당시부터 로비는 원고를 기다리는 편집자들로 넘쳐났다고 한다.

아르데코 양식의 건물은 미국 출신의 건축가 보리스가 설계했으며 1937년에 지어졌다. 클래식한 분위기와 조용한 환경을 좋아했던 미시마는 이렇게 편지에 적어 호텔에 보냈다. “저는 이곳이 너무 유명해지거나 너무 유행에 따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식도락가였던 이케나미는 호텔 내 레스토랑의 텐동을 자주 룸 서비스로 주문했다고 한다. 로비에는 이케나미가 그린 그림이 걸려 있었다.


(사진) 도쿄도 지요다구의 ‘야마노우에 호텔’ = 12일 오후 (교도통신)

(사진) ‘야마노우에 호텔’ 로비에 놓인 라이팅 데스크와 사전 코너 (야마노우에 호텔 제공)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9684036120248588  2024/02/12 22:1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