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멈추지 않는 ‘붉은누룩’ 사태, 이상 호소 끊이지 않아…상담 2만여건


(사진)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사용 중지할 것을 권고한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 (출처: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 캡쳐)

일본 대형 제약사 고바야시제약이 제조·판매한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 항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자까지 발생해 현재 일본은 ‘홍국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일 NHK 등 매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 31일 기준 ‘홍국’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식품을 섭취해 입원한 환자는 157명, 의료기관에서 진찰은 받은 사람은 786명에 달한다.

해당 기능성 식품을 먹고 숨진 사망자는 5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모두 해당 제약사가 공급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바야시제약 관련 상담 건수는 31일 기준, 2만여 건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설치된 후생노동성과 소비자청 콜센터에는 설치 이후 3일간 총 1,578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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