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대 이후 50주년 맞은 日 다이치 마오, 영화 첫 주연… ‘코시노 아야코’ 이야기 영화화


(사진) 영화 <갓 마더 ~코시노 아야코의 생애~>(2025년 초여름 개봉)의 코시노 아야코 역할로 영화 첫 주연을 맡은 다이치 마오 


지난해 첫 무대 이후 50주년을 맞은 배우 다이치 마오가 영화 <갓 마더 ~코시노 아야코의 생애~>에서 영화 첫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HK 연속 TV 소설 <카네이션>(2011년 후기)의 모델이 된 패션 디자이너 코시노 아야코의 이야기로, 5월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2025년) 초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일본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킨, 디자이너계 선구적인 존재 코시노 아야코. 쇼와시대(1926-1989)부터 헤이세이시대(1989-2019)를 달려온 대모 코시노 아야코의 ‘15세부터 92세까지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다.

다이치는 “지난해 첫 무대 이후 50주년을 맞았는데 영화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 세계적 디자이너 세 자매 어머니의 생애를, 하물며 15세부터 92세까지…. 그런 대단한 분의 인생을 영상으로 연기하다니 감히 저는 두려워서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아야코 씨에 관한 서적을 읽으면서 아야코 씨의 매력에 이끌려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고, 외람되지만 제안을 받았습니다”고 심경의 변화를 밝혔다.

곧 시작될 촬영을 위해 “씩씩하고, 호기심 왕성하고, 밝고 긍정적인 데다가 소녀스러운 면도 가지고 있는 드문 분이에요. 약 90분이라는 응축된 시간 속에서 매력 넘치는 대모의 생애를 진심을 담아 꿋꿋이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다짐을 보였다.

코시노 아야코의 딸로,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인물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코시노 히로코, 코시노 준코, 코시노 미치코 등 코시노 세 자매 역에는 쿠로타니 토모카(히로코 역), 스즈키 사와(준코 역), 미나카미 쿄카(미치코 역)로 정해졌다.

■ 코시노 히로코 역: 쿠로타니 토모카의 코멘트
저는 코시노 히로코 씨가 태어난 키시와다와 가까운 사카이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번에 코시노 히로코 씨를 연기하게 되어 다시 한번 신기한 인연을 느꼈습니다.

저는 19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사카이에서 홀로 도쿄로 올라왔습니다. 당시 제가 어렸을 때부터 큰 신세를 진 친척 숙모가 주신 물건이 코시노 히로코 브랜드의 주방 세트였습니다. 분홍색 바탕에 식물 무늬가 들어간 앞치마와 주방 장갑이었어요.

그로부터 십 수년이 지난 2011년, 코시노 히로코 씨의 어머니인 아야코 씨를 모델로 한 아침드라마 <카네이션>에서 주인공의 첫 이브닝 드레스를 주문하는 댄스홀의 무희를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세계적 디자이너인 코시노 세 자매의 장녀 코시노 히로코 씨를 연기하는 매우 영광스러운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디자인이나 회화 그림을 통해 세계를 움직이는 큰 에너지와 활력을 가지신 코시노 히로코 씨. 저도 역할을 통해 영화 속에서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 코시노 준코 역: 스즈키 사와의 코멘트
이번에 ‘갓 마더 이야기’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아주 긴장됩니다! 왜냐하면 저의 역할은 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코시노 준코’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일생을 풍미한 디자이너 역할은 물론 처음이지만 배우로서 도전하는 보람이 있는 역할에 가슴이 떨립니다.

준코 선생님은 아티스트로서 매우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 뵙게 되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라는 배우로서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코시노 세 자매를 세상에 낳은 대모 아야코(다이치 마오 씨) 씨를 북돋울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시노 미치코 역: 미나카미 교카의 코멘트
누구나 알고 있는 코시노 아야코 씨의 생애를 그리는 작품에 세 자매 중 한 명인 미치코 씨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물려받은 에너지를 가슴에 품고 현재도 계속 활약하는 세 자매를 키운 어머니는 어떤 삶을 걸어 왔을까. 각본을 읽고 저 자신도 아주 흥분했습니다.

이번에 세 자매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 그리고 아주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점이 긴장되지만, 진짜 가족 같은 두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는데, 이런 가족도 있구나! 하고 엄마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오리콘 뉴스  https://www.oricon.co.jp/news/2325806/full/  2024/05/06 13:13:5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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