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소울 푸드 ‘라멘’! 일본에서 라멘 가장 많이 먹는 지역은 어디?


(사진) 라멘 (JK-Daily 제공)

일본 길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서나 라멘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라멘은 일본의 국민 음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인의 소울 푸드인데, 그렇다면 일본에서 가장 라멘을 많이 먹는 지역은 어디일까.

일본 총무성이 매년 발표하는 가계 조사를 바탕으로 29일 일본 매체 네토라보가 일본에서 라멘을 가장 많이 먹는 지역을 소개했다. 번외편으로 라멘의 단짝, ‘교자’를 가장 많이 먹는 지역도 소개할 예정이니 주목하도록 하자.

1위는 야마가타현 야마가타시가 차지했다. 라멘 소비액은 2만 2389엔으로, 지역 자체에서 라멘을 밀고 있어 ‘라멘의 성지’라 불리는 지역이다. 2위는 니가타시 1만 6292엔, 3위 센다이시 1만 5534엔, 4위 도야마시 1만 3775엔, 5위 사이타마시 1만 2553엔 순이었다.

영광의 1위를 거머쥔 야마가타시는 3년 연속 라멘 소비 1위를 차지했으며, 소바에 들어가는 육수를 넣은 ‘도리추카’를 만들어내는 등 라멘의 역사가 길고 그러한 배경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야마가타 사람들에게 ‘라멘을 먹으러 간다’는 것은 일종의 훌륭한 요리를 대접받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대부분의 일본 라멘집에는 사이드로 ‘교자’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라멘의 단짝 메뉴는 바로 ‘교자’일 것이다. 그렇다면 교자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1위는 소비액 4066엔으로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가 차지했다. 이어 2위 미야자키시 3517엔, 3위 우쓰노미야시 2801엔, 4위 사이타마시 2393엔, 5위 후쿠오카시 2383엔이었다. ‘교자’라고 하면 하마마쓰와 우쓰노미야 등 동일본이 유명한데, 규슈 지방의 미야자키가 2위에 올라 이례적인 결과였다.

미야자키는 치킨난바와 소고기가 유명하지만, 2020년 9월에 출범한 ‘미야자키시 교자 협의회’가 미야자키 신명물로 교자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2021년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미야자키의 교자는 구울 때 식용유가 아니라 요리용 돼지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지역의 교자와는 다른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