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전 조직위 이사 뇌물죄 혐의로 3번째 체포


(사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도쿄 EPA=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도쿄지검특수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비리의혹 사건으로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대회조직위원회 이사를 3번째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대형 광고회사 ‘다이코’ 측이 다카하시 용의자 지인 회사에 총 약 1,400만 엔을 지급하고 대회 스폰서 모집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받은 사례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폰서 모집 업무는 조직위원회이 ‘마케팅 전임 대리점’으로 위탁한 대형 광고회사 ‘덴츠’가 담당했고, 다이코는 ‘덴츠’ 측 업무의 일부를 재위탁 받는 ‘판매 협력 대리점’이 되는 구조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카하시 용의자는 다이코 측의 청탁을 받고 협력 업체로 선정되도록 덴츠 측에 부탁한 혐의가 있다. 다이코는 협력사로 뽑힌 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다카하시 용의자 지인인 후카미 카즈마사의 컨설팅 회사 ‘커먼즈2’에 총 약 1,400만 엔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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