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경제재생상 후임으로 고토 전 후생노동상 기용


(사진) 고토 시게아키(가운데) 전 일본 후생노동상 (도쿄 AP=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총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 연루되어 비판을 받던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의 사임을 승낙하고 고토 시게유키 전 후생노동상이 후임으로 기용했다.

25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통일교 문제로 사임한 야마기와 다이시로 전 경제재생담당상의 후임으로 나가노 4구를 지역구로 하는 고토 시게유키 전 후생노동상(66)을 기용한다고 밝혔다. 각료(행정) 경험자를 기용하여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임시 국회 심의에서 영향력을 최소한으로 진압해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야마기와 전 경제재생담당상은 24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고 통일교 문제와 관련해 “국회 심의에 지장을 일으킨 것은 본의가 아니다”라고 전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 대책과 추경예산, 구 통일교 문제에 관한 피해자 구제, 재발 방지와 같은 중요한 과제에 전념하겠다”는 관점에서 사임을 승낙했다고 전했다. 기자 회견 이후, 서면 각의로 야마기와 전 경제재생담당상의 사임을 정식 결정했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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