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폭설 예보…기상청·국토교통성 “불필요한 외출 자제해달라”


(사진) 20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국도에서 폭설로 인해 고립된 트럭들 (도쿄=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 마비와 정전, 휴대전화가 먹통 되는 피해가 잇따른 데 더해 인명 피해도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폭설이 예보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부터 26일경까지 겨울형 기압 배치가 강해져 강한 한기가 유입될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기상청과 국토교통성은 폭설과 눈보라로 인해 차량 운행 등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22일 NHK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3일 아침까지의 24시간 동안 적설량은 주부지방 60cm, 홋카이도·호쿠리쿠 지방 50cm로 전망했다. 24일 아침까지의 24시간 동안 적설량은 호쿠리쿠 지방 70~100cm, 도호쿠·도카이 지방 60~80cm, 주고쿠 지방 50~70cm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눈바람도 거세져 22일 예상되는 최대풍속은 홋카이도 23m, 도호쿠·호쿠리쿠·긴키·주고쿠·규슈 북부 지방에서 20m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의 순간 최대풍속은 30~35m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록적인 폭설로 니가타현의 정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폭설로 쓰러진 나무 등의 영향으로 22일 8시 기준, 니가타현에서 약 4,300가구가 정전됐다. 약 9,000가구가 정전된 전날(21일 2시 기준) 대비 절반 상당이 복구됐으나 여전히 피해는 극심하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